5. 창세기 3장 1절 - 13절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서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으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그 남자와 그 아내는,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에, 주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와 그 아내는 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부르시며 물으셨다. "네가 어디에 있으냐?"
그가 대답하였다.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봇은 몸인 것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셨다.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그 남자는 핑계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주 하나님이 그 여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쩌다가 이른 일을 저질렀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허락하시고, 믿어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넘어짐 앞에 슬퍼하시는 분이시다.
오늘 나에게 주는 말씀은?
그 남자는 핑계를 대었다.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한 줄 말씀
핑계는 죄로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을 훈육하다가 엄마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럴듯한 이유 들을 설명하면서도 사실 마음속으로는 핑계라는 걸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
왜 핑계를 대는가? 그 훈육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걸 누구보다 내 자신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화를 냈고, 잘못하지 않은 일도 나의 컨디션으로 훈육하는 순간들에 저런 기분이 든다. 결국 오늘 말씀을 읽으며 핑계를 댄다는 것은 내가 죄를 지었다는 반증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핑계 대는 순간마다 내가 죄 지었음을 고백하며, 회개하는 자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하나님의 믿음을 자꾸 배신으로 대답하지 말자.
하나님의 말씀에 슬퍼하심이 느껴졌다.
나의 죄 앞에서도 똑같이 슬퍼하시겠지?
실망 시켜 드리고 싶지 않다.
같은 죄에 넘어지면서도 '그래도 봐 주실 거야' 생각했던 내 마음이 변화되어
죄와 끝까지 싸우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