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창세기 16장 1절 - 16절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하갈이라고 하는 이집트사람 여종이 있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에게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하시니, 당신은 나의 여종과 동침하십시오. 하갈의 몸을 빌려서, 집안의 대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따랐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기의 여종 이집트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온 지 십 년이 지난 뒤이다.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니, 하갈이 임신하였다. 하갈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자기의 여주인을 깔보았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당신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나의 종을 당신 품에 안겨 주었더니, 그 종이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멸시합니다. 주님께서 당신과 나 사이를 판단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종이니,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소? 당신이 좋을 대로 그에게 하기 바라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다.
주님의 천사가 사막에 있는 샘 곁에서 하갈을 만났다. 그 샘은 수르로 가는 길 옆에 있다. 천사가 물었다. "사래의 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하갈이 대답하였다. "나의 여주인 사래에게서 도망하여 나오는 길입니다."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라."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또 일렀다. "내가 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자손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불어나게 하겠다."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또 일렀다. "너는 임신한 몸이다. 아들들 낳게 될 터이니,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하여라. 네가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다. 너의 아들은 들나귀처럼 될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과 싸울 것이고, 모든 사람 또한 그와 싸울 것이다. 그는 자기의 모든 친족과 대결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갈은 "내가 여기에서 나를 보시는 하나님을 뵙고도, 이렇게 살아서, 겪은 일을 말할 수 있다니!" 하면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주님을 "보시는 하나님" 이라고 이름 지어서 불렀다.
그래서 그 샘 이름도 브엘라해로이라고 지어서 부르게 되었다. 그 샘은 지금도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그대로 있다.
하갈과 아브람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니, 아브람은,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지었다. 하갈과 아브람 사이에 이스마엘이 태어날 때에,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여섯이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하나님은 주인에게 학대 당하고 도망친 여종 하갈도 돌보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구절
하나님은 보시는 하나님(엘로이) 이라고 말씀하신다.
내 삶에 적용
보시는 하나님
75세에 고향을 떠난 아브람이 사래의 여종을 통해 자녀를 얻었을 때에는 86세라고 기록되어있다. 10년을 기다린 것이다.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도 10년의 기다림에선 지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인간적 수단으로 내 앞에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얼마나 많은 갈등이 생기는지 아브람을 통해 느끼게 해주셨다.
나에게는 어떤 약속을 허락하셨을까...?
"약속은 멀고 현실은 선명해서 서둘러 선택하고 스스로 길을 열다가 실패할 때" 라고 쓰였는 해설 문구가 마음에 박힌다. 내 인생 같다.
하나님이 나에게 어떠한 계획이 있으신지 어떤 약속을 주셨는지 모든게 모호해서 구름길을 걷는 것 같지만, 보시는 하나님임을 잊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가정에 충실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발버둥 치다보면 나에게도 구름길 걷히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 그날을 기대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