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요한복음 6장 1절 - 15절
그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 큰 무리가 예수를 따라갔다. 그것은, 그들이 예수가 병자들을 고치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서, 제자들과 함께 앉으셨다. 마침 유대 사람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때였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서,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예수께서는 빌립을 시험해 보시고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하실 일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빌립이 예수께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사람들에게 모두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려면, 빵 이백 데나리온어치를 가지고서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제가 가운데 하나이며 기몬 베드로와 형제간인 안드레가 예수께 말하였다. "여기에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앉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 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래서 그들이 앉았는데, 남자의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시고,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들이 배불이 먹은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남은 부스러기를 다 모으고, 조금도 버리지 말아라." 그래서 보리빵 다섯 덩이에서,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참으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그 예언자이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예수님은 제자들의 불신 속에서도 기적을 행하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구절
예수님께서는 자기가 하실 일을 미리 알고 계셨다고 말씀하신다.
내 삶에 적용
믿음 =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
모태 신앙이면서도 오랜 신앙 생활 방황의 이유에는 온전한 믿음의 부재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의심하는 마음이 걷어지지가 않아서 내 힘으로 그 의심을 해결하고자 해왔던 시간들.
그런데 웃긴건 그렇다고 이 40년 동안 내가 딱히 뭘 한 건 아니다.
그저 그럴듯한 논리들을 붙여 대며 내가 믿을 수 없는 이유들이 정당하다며 합리화 해왔을 뿐.
그래봤자 그 논리들은 정말 얕은 '상식'이라는 이름 하에 붙여진 핑계거리들 뿐.
정말 예수님이 살아 계셨던 분이라는 증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찾아 본다든가,
성경을 제대로 단 일주일만이라도 정독해본다든가 하는
정말 믿기 위해 필요한 일말의 일들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저 믿는 척.
습관처럼 예배 나와 말씀 듣고, 찬양하다 눈물 찔끔 나면 은혜 받았다 생각했던 무지했던 내 40년.
요즘 믿음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게 하신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순원들에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던 나다.
하지만 요즘 믿어지는 은혜를 허락해주신다.
그때그때 나에게 필요한 말씀들을 주시고,
나를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이끌어가시는 그 은혜가 나에게 주어지고 있다.
믿는건 그냥 믿는거다. 믿기로 결정하고 그냥 믿어보는 거다.
믿는다 생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발버둥 쳐보는거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 같다.
사실 교만이지. 내가 어떻게 감히 정말 믿는다고 할 수 있겠어.
그럼 여전히 주식창 보면서 절망하고 있진 않겠지......
하지만 정말 손톱의 때 만큼은..
감히 믿음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는 은혜를 허락하신다고 말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