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창세기 12장 10절 - 20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그 기근이 너무 심해서, 아브람은 이집트에서 얼마 동안 몸 붙여서 살려고, 그리로 내려갔다.
이집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나는 당신이 얼마나 아리따운 여인인가를 잘 알고 있소. 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서, 당신이 나의 아내라는 것을 알면,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릴 것이오. 그러니까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하시오. 그렇게 하여야, 내가 당신 덕분에 대접을 잘 받고, 또 당신 덕분에 이 목숨도 부지할 수 있을 거요." 아브람이 이집트에 이르렀을 떄에, 이집트 사람들은 아브람의 아내를 보고, 매우 아리따운 여인임을 알았다.
바로의 대신들이 그 여인을 보고 나서, 바로 앞에서 그 여인을 칭찬하였다. 드디어 그 여인은 바로의 궁전으로 불려 들어갔다.
바로가 그 여인을 보고서, 아브람을 잘 대접하여 주었다. 아브람은 양 떼와 소 떼와 암나귀와 수나귀와 남녀종과 낙타까지 얻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안에 무서운 재앙을 내리셨으므로,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꾸짖었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이렇게 대하느냐? 저 여인이 너의 아내라고, 왜 일찍 말하지 않았느냐? 어찌하여 너는 저 여인이 네 누이라고 해서 나를 속이고, 내가 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오게 하였으냐? 자, 네 아내가 여기 있다. 데리고 나가거라." 그런 다음에 바로는 그의 신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이 모든 재산을 거두어서 그 아내와 함께 나라 밖으로 나가게 하였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하나님은 아브람의 실패에도 사래를 지키시고 약속의 계보를 이어 가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구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조급해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내 삶에 적용
하나님이 삶을 붙드신다는 확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다 버리고 떠난 아브람이다.
그런 아브람도 당장 코 앞의 기근에 이집트로 내려갔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곳은 아니었다 라고 해설 되어 있다.
거기에 자기의 안위가 두려워 거짓말까지 한다.
참 알다 가도 모르겠다. 성경으로 볼 땐 사실 좀 답답하다.
아니 그렇게 하나님이 삶 속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셨는데, 그거 믿는게 그렇게 어렵나?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든다.
그러면서 드는 3가지 생각은
하나.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더라도 인간은 애초에 나약하고 죄인이구나.
고로, 내가 하나님을 믿기 위해 내 눈 앞에 나타나 달라던가, 음성을 들려달라던가 하는 직접적인 경험은 사실 의미 없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믿음의 본질은 내가 믿으려고 하는가? 믿을 의지가 있는가? 믿고자 하는가? 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둘. 아브람도 흔들렸으니, 나도 흔들리는게 어쩜 당연하다.
그러니 킵고잉이다.
예전엔 나의 믿음 없음이 반복되었을 때, 정말 내 스스로가 가증스러웠다.
기도할 땐 잘못했어요 울고불고 해도, 여전히 손톱 만큼도 바뀌지 않는 내 모습이 진짜 역겨웠다. 그래서 더 이상 기도하기도 싫고, 예배도 가기 싫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며 느낀건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도, 예수님을 경험한 사람도 한결같이 무너지는 나약한 인간이란 걸 깨달으며 나에 대한 자기 혐오는 조금 내려놓게 된 것 같다.
나약하고, 여전히 무너지고, 내가 싸워야 할 영역의 죄들이 너무 많은 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날 창조하셨고 그런 나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테니 조금씩 조금씩 빛이신 그분께 나아가자. 그것만으로도 기뻐하실 분이란 걸 이제는 안다.
셋. 결과를 알고 읽는 성경이라 답답하다는 것이다.
아브람이 이렇게 확신 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자기의 소중한 아들을 바치는 믿음까지 가진 사람이 된다.
결국에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인데 왜 저렇게 흔들릴까 싶지만,
그건 내 삶에 똑같이 적용된다.
나의 끝을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끝은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신다.
나, 내 남편, 내 아이들, 우리 가족들..
사랑하기에 더 큰 불안이 함께 밀려온다.
이젠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걸 안다.
하나님이 내 삶을 붙드신다는 확신을 갖고 나의 방향을 결정하고 싶다.
근데 그게 진짜 제일 어렵다!!
하지만 말씀과 기도가 더 가까워지면 무언가 내 삶의 변화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
우리 언니의 교습소처럼!